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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더리츠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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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진호
Issue Date
2011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9, pp. 27-30
Abstract
내가 마크 시더리츠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2007년 연말에 있었던
철학사상연구소 콜로키움 에서였다. 당시 콜로키움에서는 발표자로
초청된 미네소타 주립대학의 홍창성 교수님이 물리주의와 심신문제
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홍 교수님의 발표가 끝난 후, 호리호리
한 체격에 머리를 짧게 깎은 외국인 학자 한 분이 간결하면서도 핵
심을 날카롭게 찌르는 질문들을 제기하였다. 그 외국인 학자가 바로
시더리츠 선생님이었다.
당시 나는 시더리츠 선생님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어디
에 계시고 무엇을 전공한 분인지 궁금해 했다. 질문들의 깊이와 정교
함을 볼 때 분석철학 전통의 심리철학이나 형이상학을 전공한 분일
것이라고 막연히 추측했다. 콜로키움이 끝나고 난 후에야 나는 조은
수 선생님을 통해 시더리츠 선생님이 인도 불교철학을 전공하고 계
시다는 것,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학자라는 것, 그리고
인도 불교철학과 분석철학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
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불교철학을 전공하는 학자가 현
대 심리철학과 형이상학에 관해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와 시더리츠 선생님과의 첫 만남은 이렇게 놀라움
으로부터 시작되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7563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 제39집(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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