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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외식유형별 열량점유율 변화 및 간편식 섭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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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인주

Advisor
윤지현
Major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편의식가정간편식즉석섭취식품편의점1인 가구영양조사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식품영양학과, 2017. 2. 윤지현.
Abstract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외식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외식이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외식의 형태도 나날이 변모하여 음식점에서 만들어진 음식 외에도 각종 식품소매점을 통해 구입하는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이 외식으로 섭취한 열량에 대해 2000년 이후 10년 사이에 나타난 변화를 외식의 유형별로 살펴보고(연구 1), 외식유형 중에서 섭취 열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간편식의 섭취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연구 2). 연구 1에서는, 2001년과 2011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24시간 회상법으로 수집한 19∼64세 성인 각 6,152명, 4,387명의 1일치 식품섭취자료를 분석·비교하였다. 외식을 한식(한식 음식점 음식 외식), 중‧양‧일식(중식, 양식 및 일식 음식점 음식 외식), 패스트푸드(패스트푸드점 및 분식점 음식 외식), 간편식(식품소매점 음식 등 외식)의 네 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외식유형별 열량점유율(calorie share, 하루 총 섭취 열량에서 특정 외식유형으로 섭취한 열량이 차지하는 비중)과 열량기여량(calorie amount, 하루 총 섭취 열량에서 특정 외식유형으로 섭취한 열량)을 성별‧연령층별 및 끼니별로 산출하였다. 그 결과, 한국 성인의 외식 열량점유율은 2001년 27%, 2011년 28%로 10년간에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식 열량기여량은 551 kcal에서 635 kcal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외식유형별로는, 간편식의 경우 열량점유율과 열량기여량 모두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간편식의 열량점유율은 2001년 4%에서 2011년 7%로 증가하였고(p<0.001), 열량기여량은 83 kcal에서 143 kcal로 증가하였다(p<0.001). 한식의 경우, 열량점유율이 2001년 16%, 2011년 17%로 두 해 모두 전체 외식 열량점유율의 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10년 사이에 열량점유율과 열량기여량에서 나타난 변화는 없었다. 성별‧연령층별로는 2011년 기준으로 30∼49세 남성(34%), 19∼29세 여성(35%)에서 외식 열량점유율이 높았다. 끼니별로는 아침, 점심에서 한식섭취자의 열량섭취량이 2001년 각각 560 kcal, 680 kcal에서 2011년 680 kcal (p<0.05), 779 kcal (p<0.001)로 증가하였으며, 저녁에서는 간편식섭취자의 열량섭취량이 596 kcal에서 729 kcal (p<0.05)로 증가하였다. 연구 2에서는, 2013년과 2014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19∼64세 성인 7,946명의 식품섭취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하루 세 끼니 중 한 끼 이상 간편식으로 식사한 간편식섭취자를 대상으로 간편식 식사를 통해 섭취한 간편식 다빈도 섭취 음식을 성별‧연령층별로 집계하였다. 한국 성인의 약 30%가 하루에 한 끼 이상을 간편식으로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편식 식사에서 섭취한 다빈도 음식은 라면(26%), 우유(17%), 커피(15%) 순이었다. 남성은 라면, 배추김치, 우유, 여성은 커피, 라면, 우유의 섭취자 비율이 높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라면의 섭취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밖에, 19∼29세에서는 우유, 닭튀김, 30∼49세에서는 우유, 배추김치, 50∼64세에서는 커피, 고구마의 순으로 섭취자 비율이 높았다. 간편식의 식사구성을 끼니에 따라 분석한 결과, 섭취음식의 수와 조합이 끼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간편식 아침식사는 우유, 라면 또는 커피 등 한 가지만으로, 간편식 점심과 저녁식사는 라면을 포함하여 2∼3가지 종류의 음식으로 구성되는 패턴을 보였다. 다음으로 간편식 식사의 식품군별 섭취량과 열량 및 영양소 섭취량을 끼니에 따라 산출하여 해당 끼니의 가정식섭취자와 비교하였다. 간편식으로 섭취한 식품 또한 끼니마다 식품군별 섭취 양상이 상이하였다. 아침간편식군에서는 우유류(94 g)와 과일류(76 g)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채소류(88 g)와 백미‧잡곡류(82 g)의 섭취량이 많은 아침가정식군과는 대조적이었다. 간편식으로 섭취한 열량 및 영양소를 끼니에 따라 가정식과 비교한 결과, 아침 간편식섭취자는 아침식사에서 가정식섭취자(495 kcal)보다 적은 388 kcal를 섭취하였다(p<0.001). 점심, 저녁 간편식섭취자의 섭취 열량은 각각 593 kcal, 711 kcal였으며 가정식섭취자의 섭취 열량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모든 끼니에서 간편식군이 가정식군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였고 지방의 열량기여율도 높았다. 반면 간편식군은 가정식군보다 티아민과 철을 적게 섭취하였다. 한편 영양밀도를 비교한 결과, 간편식군이 모든 끼니에서 가정식군보다 리보플라빈 밀도는 높고 나트륨 밀도는 낮았다. 결론적으로, 2000년대 들어서 10년간 한국 성인이 외식으로 섭취하는 열량 중에 간편식에서 섭취한 두드러지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에서 외식 열량 섭취가 높았다. 간편식 섭취에 있어서는 끼니에 따라 음식과 식품 섭취에서 상이한 양상을 보인 반면 모든 끼니에서 가정식 대비 지방 섭취는 많고 나트륨 밀도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외식의 유형 중에서 간편식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외식 관련 영양정책 개발의 방향성을 간편식에 두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다. 또한 관련 실행방안 마련 시에는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단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간편식 섭취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간편식 구매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 체계가 조속히 보완되어야 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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