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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상업시설의 공간계획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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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하나

Advisor
최재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간 구문론복합 상업시설건축계획활성화통합도설계제안공간계획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3. 2. 최재필.
Abstract
상업 공간은 20세기 후반부터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의 출현으로 소비행위 뿐 아니라 식음과 문화, 오락 레포츠 시설 등의 다양한 기능이 복합화되기 시작하면서 쇼핑과 외식, 오락,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기는 몰링(malling)이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 들어, 코엑스 몰(Coex Mall)을 시작으로 복합 상업시설의 붐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백화점들도 복합 상업시설로 변신 중이다.
2000년 이후로 복합 상업시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건축 계획적 측면에 관한 연구들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의 범위가 공간적 측면, 테넌트 구성, 물리적 배치, 디자인 측면 등이 광범위하게 나열되어 있다는 한계점을 보여준다. 또한, 건축계획의 특성에 관한 연구들은 건축 계획적인 요소에 대해서 정성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정량적인 방법인 공간구문론과 V-ERAM 등의 공간 분석 툴을 활용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00년대 후반에 개장한 대표적인 활성화 사례인 장지역의 가든 파이브와 비활성화 사례인 영등포역의 타임스퀘어를 비교 분석을 하였다. 동남권 최대 유통단지를 표방하며 문을 연 가든 파이브는 정책, 사회적인 문제뿐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인 원인으로 좀처럼 활성화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든 파이브의 문제점과 활성화 정도는 언론의 분석과 가게 주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상시 거주하는 가게 주인의 인터뷰를 통해 심각성과 그들이 생각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가든 파이브와 타임스퀘어의 용도구성의 비교분석을 통해 가든 파이브의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가든 파이브는 엔터테인먼트의 비율이 낮고 소비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집객력이 높은 앵커테넌트가 2개의 관으로 집중 배치되어 쇼핑객의 흐름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나타난다.
분석대상의 동선체계는 세부적으로 출입구 동선, 수직 동선, 수평동선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동선의 현황과 건축특성을 분석하고 정량적인 방법인 공간구문론과 V-ERAM을 통해 공간 구조적인 특징을 도출하였다. 가든 파이브는 소규모 상점보다 대형 앵커시설인 백화점의 전체 통합도가 높게 나타나 공간 구조적으로 백화점이 중심성이 강하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이며 타임스퀘어는 상가 몰이 백화점보다 통합도가 높아 백화점보다 상가가 접근성이 좋은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수직적인 순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수직 동선의 경우, 가든 파이브는 개방형 코어인 에스컬레이터보다 폐쇄형 코어의 통합도가 전체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타임스퀘어는 개방형 코어의 통합도가 모든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평동선의 경우, 가든 파이브의 소규모 상가와 백화점을 연결하는 부분의 통합도가 다른 동선의 통합도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집객력이 높은 백화점의 흐름이 소규모 상가까지 유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든 파이브 지상 1층 외부 광장은 시설의 구심점에 위치하며 전체 통합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며 도시민들의 이용율이 높은 공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지하 광장은 이용율이 낮으며 전체 통합도가 낮게 나타난다. 내부 중심공간의 전체 통합도를 비교했을 때, 가든 파이브의 내부 중심공간의 통합도는 다른 동선의 통합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타임스퀘어의 경우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출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바탕으로 건축적인 제안을 하였으며 공간구문론과 V-ERAM을 통해 분석했을 때, 기존의 도면에서의 분석값에서 변화된 수치를 보여준다. 건축적인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공간구문론과 V-ERAM을 활용하여 제안의 타당성을 증명하였다.
1) 용도구성- 2개의 동의 상부에 치우쳐 있는 앵커테넌트를 분산 배치하여 고객의 흐름을 수직·수평적으로 유도하고 관련시설의 인접 배치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추가하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제안을 한다.
2) 동선체계- 개방형 코어를 출입구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재배치와 보이드(Void) 공간을 연계하여 개방감을 좋게 한다. 기존의 평면은 다량의 상점을 한 층에 너무 많이 배치하여서 휴식공간과 여유공간이 부족하다. 보이드 공간을 중심으로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고 상점을 자유곡선형으로 재배치하여 장시간의 쇼핑을 유도한다. 또한 소규모 상점과 백화점을 연결하는 동선에 에스컬레이터를 배치하여 수평적인 연결 뿐 아니라 수직적으로 적층이 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개방형 코어인 에스컬레이터의 전체 통합도가 전 층에 걸쳐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백화점 보다 소규모 상점의 통합도가 높아지며 백화점과 소규모 상점을 연결하는 부분의 전체 통합도가 증가하였다.
3) 중심공간계획- 기존의 내부의 중심공간은 개방되지 않은 엘리베이터 홀과 넓은 공간에서 보이드와 결합된 휴식공간으로 제시하였다. 내부 중심공간이 엘리베이터 홀에서 보이드 공간과 결합된 에스컬레이터으로 바뀌면서 통합도가 증가하였으며 외부광장과 지하광장을 썬큰을 통해 연계하여 지하광장의 접근이 쉽게 하였으며 지하광장의 전체 통합도 또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복합 상업시설의 활성화에 미치는 건축적인 요인을 정량적인 툴인 공간구문론과 V-ERAM을 통해 비교분석하였으며, 문제점을 도출하고 나아가 건축적인 제안을 하였다. 최근에 개장한 대표적인 활성화와 비활성화 사례의 비교분석을 통해서 현대 복합 상업시설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정량적인 방법과 정성적인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여 건축 공간구조인 측면을 보다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다. V-ERAM은 수직적인 분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뜨리움과 같은 개방된 공간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 추후에는 다양한 복합 상업시설의 사례를 본 논문에서 추출한 건축계획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정량적인 분석방법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실제 이용자들의 행태조사와 만족도 조사 등을 추가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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