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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주택의 커뮤니티 특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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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소연

Advisor
최재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유 주택커뮤니티1인 주거청년 주거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5. 2. 최재필.
Abstract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주택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였다. 최근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목적으로 1인 가구가 모여서 함께 사는 공유 주택이 등장하였다. 대중들에게는 쉐어하우스라는 표현으로 익숙한 공유 주택은 여러 사람이 한 집에 살면서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고 거실, 화장실, 욕실 등은 함께 사용하는 생활 방식으로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공동 주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공유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인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졌던 주택 공유가 집을 임대하는 운영자에 의해 서로 초면인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공공기관과 학교 기숙사에서도 여러 거주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공유 주택이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되고 있지만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양한 형성 배경을 가진 공유 주택의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공유 주택에 살고 있는 실거주자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하였고 공유 주택의 핵심 요소인 커뮤니티에 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이론고찰에서 커뮤니티가 물리적, 활동적, 심리적 특성을 가진 개념임을 이해하였고 이 세 가지 특성으로 커뮤니티를 분석하기로 하였다. 다음으로 공유 주택에 대한 고찰에서 정의, 배경, 선행연구 등을 살펴보았고 공유 주택의 형성 배경에 따라 유형을 개인형 공유 주택, 운영형 공유 주택, 공공형 공유 주택, 공유형 기숙사로 나누었다. 이 중 계획 단계인 공공형 공유 주택을 제외한 개인형 공유 주택, 운영형 공유 주택, 공유형 기숙사에 살고 있는 거주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에 대한 녹음 및 필사한 원문의 내용을 분석하여 커뮤니티의 세 가지 특성으로 분류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물리적인 특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공간별로 정리하면 개인 공간, 공용 공간, 부속 공간, 가구 및 소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많은 거주자들이 공유 주택 내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공용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개인 공간을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구성원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는 거실을 통해 일어난다고 하였다. 더불어 원활한 커뮤니티의 형성을 위해서는 개인 공간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부속 공간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활동적인 특성에 대한 내용을 크게 묶어서 분류하면 활동 종류, 영향 요인, 활동 결과, 규범, 외부관리에 대한 개념이 언급되었다. 특히, 공유 주택 내에서 하는 커뮤니티 활동의 종류에 대한 내용이 많았는데 구체적으로는 공동 식사와 공동 취미 활동이다. 세 가지 유형 사이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차이점은 운영형 공유 주택 거주자가 영향 요인과 규범에 관한 내용을 많이 언급한 점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서로 초면인 구성원들이 모였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영향 요인과 규범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셋째, 심리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거주자들은 공유 주택에서 타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체의식, 안정감, 경험이 주는 감정 그리고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정감에 대한 느낌을 가장 많이 이야기 한 것으로 보아 공유 주택에 입주한 거주자들은 단순히 경제적인 비용 절감만을 이유로 커뮤니티 생활을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가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공유 주택의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공유 주택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점이다. 공유 주택을 선택한 거주자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인간적인 교류에 대한 기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개인적인 공간만을 중요시하는 일반적인 1인 가구의 인식과 다르다. 따라서 앞으로의 공유 주택은 커뮤니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건축 계획적 제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유형 주택모델 계획에 추가하여 제시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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