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가족친화제도가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조은정

Advisor
정광호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정책학전공)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족친화제도여성관리자경력개발경력단절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정책학전공), 2014. 2. 정광호.
Abstract
여성인력의 활용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이미 사회 문제로 대두하였고, 정부차원에서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정책 및 여성임원할당제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의 재취업 중심이었다. 준비된 여성임원 확대를 위해 앞으로는 아예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하는 예방 중심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 경력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회와 조직 차원에서도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개인의 경력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할 수 있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준비된 여성임원 확대와 경력단절예방 차원에서, 경력개발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친화제도에 대해 검토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여성임원으로 성장할 인력풀로서 관리자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가족친화제도에 따른 통합경력개발노력의 차이뿐만 아니라 경력개발부문을 세분화하여 관리 및 리더십 교육 노력, 현업관련자격 및 능력 취득 노력, 외국어능력향상노력, 상위학위취득노력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가족친화제도는 의무제도인 출산휴가제도를 제외하고 육아휴직, 가족간호휴가, 학비보조, 보육비지원, 시차출퇴근제를 기준으로 하였다. 분석을 위해서 여성관리자조사 2010년도의 자료를 조작적 정의를 통해 분류 및 가공해 분석한 결과,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가족친화제도를 알아볼 수 있었다.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가족간호휴가, 학비보조, 보육비지원, 시차출퇴근제가 여성관리자의 통합경력개발노력을 유의미하게 높였다. 특히 가족간호휴가는 상위학위취득노력을 높이며, 학비보조는 현업관련 자격 및 능력취득노력, 상위학위취득노력을 높였다. 보육비지원은 관리 및 리더십 교육 노력, 외국어능력향상노력, 상위학위취득노력을 높였으며 시차출퇴근제는 현업관련 자격 및 능력취득노력, 외국어능력향상노력을 높였다. 육아휴직과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는 제도시행 자체로는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을 높이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절대적 근무시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시차출퇴근제, 가족간호휴가, 그리고 경제적지원인 학비보조, 보육비 지원은 일단 시행이 되면 제도이용이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육아로 인해 제도이용수요가 있는 육아휴직과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는 제도시행 자체가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활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직장복귀 후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가족지원, 자녀유무, 권위적 조직문화가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의 연구결과와 같은 결과이다. 이로써 자녀유무 및 육아가 여성의 경력개발노력에 큰 부담임을 알 수 있고, 제도의 보급 및 시행도 매우 중요하지만, 여성관리자의 일가정양립과 경력개발에는 어려움 없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인식과 근무환경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즉, 준비된 여성임원의 확대를 위해서 여성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 여성 스스로 적극적 자세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여성임원 확대와 여성경력개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이 가능하다. 정부는 육아휴직의 남성참여 조장 지원 및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의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각 가족친화제도가 영향을 미치는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노력부문이 다르므로 여성관리자가 필요에 따라 제도를 활용하게끔 카페테리아식 가족친화제도를 운용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파파쿼터제를 도입, 육아휴직 급여의 현실화, 가족친화기업의 법인세, 소득세 등 세금감면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남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시와 육아휴직자의 직장복귀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을 통해 육아휴직의 시행률과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근로자, 인사담당자, CEO 대상별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확산을 통해 기업맞춤형 가족친화제도가 운용되도록 하고 우수사례포럼 등을 통해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을 높여야 할 것이며, 여성임원활당제는 역차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여성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력개발노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족친화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요어 : 가족친화제도, 여성관리자, 경력개발, 여성임원, 경력단절
학 번 : 2011-2221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43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