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산 생산능 선발 유산균을 이용한 공동 배양과 pH-조절 발효 조건에서의 엽산 생산

Abstract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 B군으로, 생체 내에서 아미노산 및 핵산 합성의 필수 성분으로 세포 분화 및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인 엽산 일일 권장량은 200-400 ㎍이며, 임산부는 600 ㎍이다. 본 연구에서는 강력한 엽산 생성능력이 있는 유산균을 선발하여 엽산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엽산 정량을 위해 엽산 의존성 균주인 Lactobacillus rhamnosus KCTC 3237을 이용한 microbiological assay법을 이용하였다. 유산균으로부터 생성된 엽산의 정성분석을 위해 LC-MS/MS(liquid chromatography coupled with tandem mass spectrometry)을 이용하였다. 총 67 균주의 Bifidobacterium과 Lactobacillus 중 3 균주인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 Lactobacillus reuteri ATCC 53608, Lactobacillus brevis 65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엽산 생성을 확인하였다. 엽산 생성이 확인된 균주 중 가장 높은 생성을 보인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과 Lactobacillus brevis GABA 100을 1% glutamic acid가 첨가된 배지에서 공동 배양하여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 단독 배양한 경우와 엽산 생성을 비교하였다.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의 엽산 생성은 단독 배양 조건보다, 공동 배양 조건에서 높은 생성을 확인하였다. 엽산 생성이 우수한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을 배양 초기부터 pH 조건을 각각 4.5, 5.5, 6.5 로 고정한 후, 각각의 pH에서 엽산 생성을 비교해 본 결과 pH 5.5에서 가장 높은 생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높은 엽산 생성이 확인된 Lactobacillus plantarum Fol 708을 이용하면, 기존에 널리 연구된 유제품을 이용한 엽산 제품 이외에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등의 발효식품을 이용한 제품 계발 및 응용을 통한 엽산 공급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