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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중촌(城中村) 형성과 음식문화 변동-선전시 푸탠구를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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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원호
Advisor
이정만
Major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성중촌인구유입음시문화문화변동협상전략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지리학과, 2015. 8. 이정만.
Abstract
중국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 선전시는 홍콩과 인접한 우월한 지리적 요인으로 다른 도시보다 빠르게 발전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하게 되었으며 대부분 성중촌에 거주하게 되었다. 많은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서 성중촌은 도시와 다른 모습을 나타냈고, 새로운 문화적 특징을 가진 거주공간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들은 성중촌의 재건설, 성중촌 계획 그리고 경제적 특성을 밝히는데 집중함으로써 문화적인 변화, 특히 음식문화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실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변동을 이해하기 위해 성중촌 거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음식문화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성중촌 내 입지한 지역 음식점의 메뉴, 요리 맛의 변화 원인과 현존 상태를 현장조사, 개별 면담, 설문조사 등 방법으로 파악하고 이런 변화의 원인과 그로 인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중촌 이주민의 거주분포 현황은 집거에서 혼거로 변하였다. 개혁개방 초기에 성중촌에 유입된 이주민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이주민들은 문화지역이나 출신별로 집중하여 거주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거주지역 재개발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경제적인 조건을 갖추게 된 사람들은 기존에 거주하던 집거 지역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더 나은 생활환경이 있는 곳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거주지를 옮기는 이주민이 많아지면서 성중촌 거주의 공간적 분포가 각 문화지역 인구의 집거로부터 다양한 문화지역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혼거 지역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문화가 융합이 되는 새로운 혼합거주 공간 분포가 형성된 것이다. 이주민의 거주분포가 변하면서 성중촌 음식점의 공간분포도 집거로부터 혼거로 변하게 되었다.

둘째, 각 지역 음식점에 포함 된 타 지역음식의 비율과 개수에 대한 통계와 고객들의 선호도를 비교해 본 결과, 각 지역 음식점에서 포함된 타 지역요리의 비율은 고객의 선호도 비율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특수한 사례도 발견되었다. 화북지역 요리의 선호도 비율은 낮은 순위에 있었지만 각 지역 음식점에 포함된 비율은 서남지역 요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서북지역 음식점에서 화북지역 요리가 7.5개로 압도적인 개수를 차지하여 나타난 결과이며, 전체 요리개수를 봤을 때에는 비율이 높지만 각 지역 음식점에 보급률은 높은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메뉴 개수의 비율 순위와 고객 선호도 순위는 기본적으로 일치한 것을 알 수 있으며, 대다수 음식점에서의 타 지역요리의 비율은 고객의 선호도에 인하여 결정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셋째, 연구지역에서 각 지역 음식점의 기존 음식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같은 이주민 중에서도 주류문화가 발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서남지역 요리는 일찍부터 널리 알려진 유명한 요리이기 때문에 각 지역 이주민은 이미 요리의 맛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그리하여 요리의 맛이나 식자재는 큰 변화가 없었다. 두 번째로는 동북지역 음식점 같은 경우에도 요리의 맛은 변화가 없었다. 그 원인으로 동북요리는 중국의 가장 변방에 있는 요리로서 남쪽지역인 선전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타 지역 거주민들이 많이 찾질 않았기 때문에 요리변화의 동력이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요리의 맛이 변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서남지역과 동북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음식점의 요리의 맛은 변하고 있었다. 이는 그들이 생존을 위해 여타지역의 음식을 차용하는 협상전략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의 공통점은 고객들 중에서 대다수가 타 지역의 거주민이었고 그런 거주민의 입맛을 맞춰가기 위하여 본 지역 요리의 맛을 조금씩 바꿔간 것이다. 즉, 더 많은 타 지역 고객을 흡입함으로서 경제적인 이익을 획득하기 위한 운영방침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음식문화가 다른 각 지역 이주민들의 성중촌이라는 작은 공간에 유입되면서 각 지역 음식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음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주류문화에 대항하는 비주류 문화의 형성과 이들의 협상적인 운영방식의 발달과정과도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음식만 그렇게 변해가는 것의 아니다. 음식은 전체문화의 하나의 요소일 뿐이고 이주민들이 모여서 사는 성중촌이라는 혼합된 문화를 형성하고 만들어가는 일종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혼합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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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Geography (지리학과)Theses (Master's Degree_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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