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자녀 성선호: 유교 문화와 가부장적 가치의 영향

Abstract

한국과 베트남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남아선호 사회로 알려져 있다. 강한 남아선호로 인해서 태아 성감별이나 성선별적 인공유산을 시도하여 출생 성비가 비정장적으로 높아지는 등은 양 국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들이다. 한국의 경우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한국 사회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남아선호의 근원인 가부장적 가족가치가 약화되면서 아들에 대한 선호도 약화되었다. 반면에 베트남에서 남아선호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하고 최근에 빠른 속도로 출생 성비가 급증으로 많은 사회학자의 관심을 끌었다. 본 연구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자녀 성선호를 유교문화와 가부장적 가치의 영향을 중심으로 비교하고자 한다. 성별, 연령, 교육수준 등의 변수를 통해 양 국가의 자녀 성선호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낼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가족가치를 비교하고 베트남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강한 남아선호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남부 베트남에서 북부에 비해 남아선호가 약한 것에 대해 알아보고 남부 베트남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하여 남부 베트남에서의 자녀 성선호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