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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과 근대일본의 권위주의 -이노우에 데츠지로와 다카세 다케지로를 중심으로-
Yang Ming Xue and Authoritarianism in Moder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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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혜경
Issue Date
2008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30, pp. 3-35
Keywords
자발성근대
Abstract
양명학은 성선설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자발성의 철학이다.
그러한 양명학이 근대일본 천황제국가의 신민화(臣民化) 교육에 동원된 이
유는 무엇인가? 본 논문은 이노우에 데츠지로와 다카세 다케지로의 양명학
을 검토하고, 그를 통해 근대일본의 권위주의와 양명학의 결합에 대한 비
판적 반성을 시도한 글이다. 서구화만으로는 일본의 독립성과 우월성을 확
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메이지일본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서양과
동양의 조화로 자리매김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강한 나라라는 근대서
양의 미덕과 강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양 도덕의 결합이었으며, 양명
학은 이 동양 도덕을 담당할 동양정신의 정수로서 등장했다. 이들은 양명
학의 혁명성을 경계하며 자발적 실천성을 평가했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모두 심의 주관성에서 나온다. 이노우에와 다카세는 국체의 보존이라는
객관적 가치를 심의 우위에 두어 심의 주관적 판단을 차단했다. 이로써
양명학의 혁명성은 일본국가주의의 수하에서 고분고분하면서도 맹목적인
실천력이 된다. 즉 이들은 국체를 위해 양명학의 본질인 개인의 자각과
판단을 제거했다. 유학이 시대를 초월해 현재와 미래에도 인간의 주체성
과 존엄성을 실현시키는 이론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유학의 본령인 자각
과 자율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경계와 반성이 요구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65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30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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