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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실의』의 천주(天主)와 성리학의 리(理)의 차이 -아퀴나스의 목적인과 능동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 Christian God in The True Meaning of the Lord of Heaven (T`ien-chu Shih-i) and Neo-Confucian Li (理) in the Light of the Final Cause and the Efficient cause of Aqu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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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명수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31, pp. 215-248
Keywords
목적인초월내재
Abstract
아퀴나스나 주희는 존재의 이유가 존재보다 앞선다고 하는 중세
의 사유방식을 대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주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천주나
리는 모두 목적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도덕적 자기완성을 인간
의 중요한 목적으로 삼았다. 그런데 그 목적을 실현하는 힘이 어디서 오느
냐에 따라서 천주와 리가 달라진다. 능동인은 그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봐
야 한다. 그리스도교 신학의 창조론과 도덕에서의 은총론을 결정짓는 것은
능동인이다. 마테오 리치의 천주는 이념으로 통치할 뿐 아니라 개별 현상에
직접 개입함으로 통치한다. 그처럼 능동인이 사물 밖의 초월자에게 주었기
때문에, 천주는 기본적으로 초월자다. 초월자이지만, 형상인으로 또는 능력
으로 내재한다. 반면에 성리학에서 리는 보편적 표준으로 초월적이지만, 각
구일극(各具一極)으로 내재해 있으며, 능동인은 리의 몫이 아니라 기의 몫
이다. 그래서 리는 이념으로 또는 천명으로 통치할 뿐이며,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론적 실체가 아니다. 천주는 목적이지만 목표가 될 수 없다
면, 성리학의 리는 성인관(聖人觀)에 기초해서 목적이자 목표가 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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