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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을 위한 디아스포라 소설 교육 연구
A Study of Diaspora Literature Education for Korean-Chinese Teenage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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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단
Advisor
윤대석
Major
사범대학 국어교육과(한국어교육전공)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국어교육과(한국어교육전공), 2019. 2. 윤대석.
Abstract
본 연구는 디아스포라 소설 읽기를 통해 학습자들이 사회적 타자를 접촉하면서 자기인식과 자기성찰을 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발견하는 가운데 사회구조의 부조리와 배제에 대해 저항할 줄 아는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스스로 힘을 갖춘 세계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상술한 목적을 수행하고자, 본 연구는 중국조선족 학습자에게 디아스포라 소설을 읽히고, 학습자들이 사회·문화 및 언어 충돌 속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지각하고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향유할 줄 아는 세계 속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지 학습자의 감상문을 통하여 귀납 정리하였다.
이주와 이산현상의 증가로 인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는 현 시대에서 단일한 정체성으로 개인을 속박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 되었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동시에, 구성원과 구성원들의 대면 교류도 잦아지고 있으며 정면 충돌 또한 생겨나기 시작했다. 재한 조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 갈등 양상도 드러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당초에 동일한 문화 흔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들이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이방인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서 본 연구는 문학 교육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외면하고 방어하고 있었던 갈등들의 원인을 찾을 수 있고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출발하였다. 더불어 학습자들이 디아스포라 소설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재중조선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자기실현을 위한 능동적 태도를 형성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되,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디아스포라 소설에 관심을 갖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조선족이 디아스포라 소설을 어떻게 읽고 반응하였는지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한 사전 연구로, 디아스포라 문학과 중국조선족의 문학 교육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소설 읽기의 구도를 소수자로서의 자기인식, 디아스포라 정체성의 형성, 자기긍정과 세계시민성이라는 세 가지 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조선족 학습자들이 디아스포라 소설에 나타난 인물들의 존재방식과 재현양상을 민감하게 포착하여 소설 읽기 과정에서 자기의 반응과 연결 짓는 것이 본 연구의 특이점이다.
일차적으로, 소설 읽기의 구도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텍스트의 재현요소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읽어내고 반응하는지, 텍스트에 재현된 디아스포라들을 그저 수용하는 데서 그치는지, 아니면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속박을 벗어나려는 자세를 보이며 읽는지 살펴보는 데에 집중하였다. 그런 다음, 학습자의 양상을 분석함에 있어, 타자인식을 통한 사회모순 발견, 자기정체성의 재구성, 세계시민성에 대한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학습자들은 텍스트의 내용을 자기 경험과 연결하여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자기정체성 구성의 맥락에서는, 중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에 대한 강화인식, 한민족으로서의 귀속의식, 또는 스스로 주변인, 경계인이라고 자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문화적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자기 서사 또는 그 권리의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저항을 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태도가 세계시민성에 가장 근접한 모습이라고 판단하였다.
상술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자가 가장 취약한 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회피적인 태도까지 내비쳤던 부분은, 주변인으로서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향유하고 소수자의 권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지점에서였다. 그래서 본 연구는 중국조선족을 위한 디아스포라 소설 교육의 목표를 사회적 타자로서의 자기인식과 소수자와의 연대감 형성, 소수자 가치실현의 교육으로 나아가기, 세계시민성을 지닌 긍정적 개체로의 성장으로 설정하였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소설을 통하여 사회적 타자에게 감정이입하고, 소설 내·외적 세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며 궁극적으로 디아스포라 정체성에 대하여 탐구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설 교육의 실행 절차를 작품 읽기와 감상문 작성, 감상교환과 그룹토의의 진행, 상호텍스트 자료에 대한 접근과 작품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지속적인 읽기 습관을 양성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예시에서 박찬순의 「가리봉 양꼬치」를 교육제재로 삼아 구체적인 활동을 구안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디아스포라 문학과 디아스포라에 대한 분석 연구와 달리 디아스포라가 문학 작품에 대하여 반응하는 것을 일일이 제시하고 분석하는 것이 큰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조선족과 디아스포라 소설의 상호관계에 입각하여 현재 그들이 겪고 있는 혼란에 대해 학습자가 스스로 정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는 교육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5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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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국어교육과)Theses (Master's Degree_ 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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