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중심치료 기반 집단상담에 대한 메타분석

Abstract

This study gathered previous studies on the effects of Emotion-focused group therapy in South Korea for investigating moderate factors that influence the effect sizes as well as the average effect sizes. For this, meta-analysis was conducted on 66 different effect sizes from 20 emotion-focused group therapy outcome studies. As a result, the average effect size of emotion-focused group therapy was .79, a moderate effect size. In sub-factors of main effect sizes, emotion regulation was over 1.00, large effect size which was outstanding result among other variables. The Follow-up effect appeared to be 0.66, a moderate effect size. In addition, major factors that influence the outcome of emotion-focused group therapy were conducted. First, in group-member variables, gender and age were significant. The male and adult groups were more effective compared to groups with other conditions. Second, in group variables, group size, total sessions and session duration(per session) produced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variables. When group size was 10～14, the total session was 10～14, and session duration was 60～120 min, the effect sizes of the sub-groups were more influential than other conditions. Third, in program variables, experiential techniques and reflection were significant variables that produce differential effects. In detail, the school-age children group had sequential effects(utilizing mediums, gestalt methods, not applicable), and the adult group had a significant effect on reflection. In an analysis of publication bias, there was, to some extent, a positive bias among 20 publication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used for planning interventions with the utilization of emotion-focused group therapy, and provide implications for developing and implementing counseling program developments with the results.

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중심치료 기반 집단상담에 관한 효과성 연구를 종합하여 효과크기를 산출하고 효과크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서중심치료는 정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서에의 경험을 활성화하여 변화를 촉진하는 상담 이론으로, 상담 과정과 그 효과가 실증적으로 검증되어왔다. 정서중심치료의 이론적 특징이 집단 환경에 적용될 때 보다 깊이 있는 정서 경험과 대리적 정서 참여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바, 정서중심치료 기반의 집단상담이 국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임상 집단군에게만 제한적으로 연구된 반면 국내에서는 대상자, 집단 크기, 회기 수, 구성 프로그램 등 여러 측면에서 활발하게 집단 상담이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들 간의 특성이 상이하며 집단운영이나 효과적인 집단 요인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따라서 많은 수의 연구에서 보편적인 결과를 내리기에 용이한 메타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물을 모아 종합적인 효과와 프로그램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문헌 선별에서 PRISMA 4단계 절차에 따라 연구물들을 종합 및 선별하여 최종 연구물 20편, 66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R을 활용하여 평균 효과크기와 효과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집단원 특성, 집단 특성, 프로그램 특성별로 살펴보았고, 연구물의 출판편향이 통계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중심치료 기반 집단상담의 효과크기는 .79로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였다. 종속변인의 하위요인별로는 정서조절이 큰 효과크기에 속했으며, 부적정서는 중간 효과크기였다. 추수효과는 0.66으로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가 유지되었다. 효과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변인은 집단원 특성에서는 성별과 연령이 유의하였으며, 남성인 경우 그리고 연령대가 성인인 경우 더욱 효과적이었다. 집단 특성에서는 집단크기, 총 회기 수, 회기당 운영 시간이 유의하였는데, 각각 집단원이 10～14명일 때, 총 회기수가 10～14회일 때, 운영 시간이 60분 이상 120분 미만일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프로그램 특성에서는 연령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령기 집단에서는 체험적 기법이, 성인 집단에서는 숙고(생각하기)가 효과의 차이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출판 편향을 검증한 결과, 긍정 편향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와 추후 집단상담 운영을 위한 제언 및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