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관련 유튜브(YouTube) 콘텐츠 실태 및 유형 분석과 교육적 활용 방안 탐색

Abstract

Climate change is a big problem that brings many changes to the present and future of mankind, and substantial climate change education is needed to solve the problem of climate change in cooperation. Social Issues (SSI) education can complement the limitations of current climate change education in that it focuses on fostering citizens who make decisions based on scientific evidence and act as subjects of issue resolution. However, teachers face various difficulties when implementing SSI education in class. Research on how to solve this problem is needed, and Lee et al. (2014) developed a teaching model that can achieve the goal of SSI education and can be used efficiently by teachers. Steps to fully investigate data and think about one's opinions before making decisions on issues can facilitate the communication and discussion process (Lee et al., 2015). Therefore, a source of information that can be used in class is needed, and YouTube is highly likely to be used as an educational tool in that the amount of climate change-themed content is expanding and covers a wide range of content such as the seriousness of climate change, causes, and counter measures.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YouTube content on the theme of climate change and categorized it to explore ways to use it in the SSI class model. The target of analysis was the top 100 YouTube videos in Korean language when searching for 'climate change' as a keyword. First, the criteria for analysis was developed based on previous studies, and the selected YouTube video was analyzed by describing characteristics and contents. Second, analysis criteria were developed to categorize the YouTube videos, and the type of content was sorted using four categories: climate change-related knowledge, cases, participation, and practice. During the development of the analysis criteria two science education experts helped establish the content and face validity. Finally, the YouTube videos were sorted according their use in different stages of the SSI teaching model based on collective intellige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various types of channels shared climate change-themed content, and types such as news, documentaries, and speeches were evenly distributed. Most of them included information on the effects and risks of climate change, compared to less than half of the content including scientific principles and causes of climate change. More than half of the content, including responses to climate change, suggested mitigation measures at the social level. Second, the types of climate change YouTube videos were largely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knowledge delivery, status delivery, and opinion delivery, and a total of seven types were derived by classifying each type in detail according to specific characteristics. Finally, among the stages of the SSI teaching model based on collective intelligence, content types that met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fferent stages where YouTube videos could be used were classified.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which were drawn by synthesizing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reliable information on climate change can be acquired in various forms through YouTube, so it is highly likely to be used as an educational tool. Second, the types of YouTube content related to climate change are stably supplied and include most of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Third, YouTube is suitable to be used as a source of information in the SSI teaching model on the theme of climate change. Based on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continuous research on ways to use climate change-related YouTube videos as an educational tool will be expanded.

기후변화는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커다란 문제로 기후변화 문제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가기 위해 내실 있는 기후변화 교육이 필요하다. 과학기술관련 사회적 쟁점(Socioscientific Issues, 이하 SSI) 교육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쟁점 해결의 주체로서 행동하는 시민을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현재의 기후변화 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Zeidler & Newton, 2017). 그러나 SSI 교육을 수업에서 구현할 때에는 교사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현주 외(2014)는 SSI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모형의 수업 단계 중 쟁점에 대한 의사결정에 앞서 충분히 자료를 조사하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해볼 수 있는 단계는 의사소통을 촉진할 수 있다(이현주 외, 2015). 이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 제공의 원천이 필요하다. 유튜브(YouTube)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들의 양이 확대되고 있고,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발생 원인, 대응방안 등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도구로써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유형화하여, SSI 수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분석 대상은 기후변화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내에서 조회 수 기준 상위 100개의 유튜브 콘텐츠이다. 먼저, 선행 연구에 기반하여 실태 분석 기준을 개발하고, 선정한 유튜브 콘텐츠의 실태를 특징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을 도출하기 위한 분석 기준을 개발하였으며, 기후변화 관련 지식, 사례, 참여 및 실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콘텐츠의 유형을 도출하였다. 분석 기준 개발 과정에서는 과학교육학 박사 1인 및 박사과정 1인이 함께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집단지성 기반 SSI 수업 모형(이현주 외, 2014)에서 유튜브가 활용될 수 있는 단계를 선정하여 각 단계의 특징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설정하였고, 이에 적합한 유튜브 콘텐츠 유형을 분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유형의 채널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뉴스, 다큐, 연설 등 유형이 골고루 분포했다. 대부분 기후변화의 영향 및 위험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이에 비해 원리 및 원인을 포함하는 콘텐츠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였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포함하는 콘텐츠의 절반 이상은 사회적 수준에서의 완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둘째, 기후변화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은 크게 지식 전달, 현황 전달, 의견 전달로 3가지로 구분되었고, 세부적으로 총 7가지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 중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현황 전달 유형이 29%로 가장 많았다. 끝으로, 집단지성 기반 SSI 수업 모형의 단계 중 유튜브를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적합한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이 모두 분류되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도출한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튜브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습득할 수 있으므로 교육적 도구로써 활용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기후변화 관련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은 균형있게 분포하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셋째, 유튜브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SSI 수업에서 정보 제공의 원천으로써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교육적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