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판재 가공의 다변적 조합을 활용한 아트퍼니처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금속 판재를 사용하여 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기호인 아 트퍼니처를 연구자가 분석한 다변적인 가공법으로 제작, 표현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금속 판재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이며, 산업에서 대부분의 사물에 적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독립 가구 제작자에게는 효율성, 경제성 면에서 자 유롭게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연구자는 공예적인 방식과 산업 생산 방식의 교차 적용 을 탐구하여 심미성과 제작의 합리성을 내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가구를 연구하였다. 이에 따라 제작된 <구성 연작: Compositional Object Series>은 구리, 스테인리스강, 강철판 등 여러 가지 금속 판재를 이용해서 다양한 가공 방법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아트퍼니처이다. 연구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아트퍼니처라는 새 로운 기호의 발생과 더불어 금속의 역사적 맥락과 금속 가구의 발전 단 계, 그리고 현재 금속이 적용된 아트퍼니처의 특징을 기술하였다. 다음으 로는 금속 판재의 일반적인 고찰과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금 속 판재의 종류, 각 분야에서의 활용, 그리고 가구에서 어떻게 금속 판재 가공이 쓰이고 있는지 사례별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4장에서는 본 연구 에 사용된 금속 판재의 절곡과 접합의 방법,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다변 적으로 조합할 때의 조형성과 장점을, 최종적으로 연구 작품에서 적용된 형태와 방법론이 담겨있다. 마지막 5장: 작품 연구에서는 금속 판재의 다변적인 가공 조합을 연구 자만의 조형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과 이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하였다. 연구자는 주위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건축의 표면 이미지를 작품의 구조와 형태에 적용하였는데, 그 이유와 개념, 조형의 과정이 담겨있다. 세부적으로는 건축을 이루고 있는 요소인 바닥과 천장, 벽, 기둥의 조형 을 작품의 형태로 설계하였으며 패턴을 통하여, 또는 구조적인 요소로서 가구를 표현하였다. 이에 대한 근거를 위하여 건축과 가구에 대한 표현 의 유사성과 조형의 연관관계, 추가로 연구자에게 영감을 준 아트퍼니처 의 예시를 함께 거론하였다. 본 연구는 절곡, 콜드조인트 등 산업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금속 판 재의 여러 복합적인 가공법으로 아트퍼니처라는 가구의 예술성을 충분히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 결과물이 향후 해당 분야를 넘 어 심미성을 강조한 많은 조형에서 다양하게 추가적인 분석이 이루어지 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현시대의 새로운 기호인 아트퍼니처의 후속적인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This the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use of metal plates to crafting innovative art furniture, a new signifier of the post-modern era, through a variety of processing methods analyzed by the researcher. The metal plate is one of the most used materials today, and it is applied to a wide variety of objects in industry. However, for many individual furniture makers, it is not easily accessible in terms of efficiency and affordability. In order to improve these problems and find a reasonable solution, the researcher explored how to apply craft methods and industrial production methods together to create a new concept of furniture that can achieve creative form and production rationality at the same time. <The Compositional Object Series> is a series of art furniture made of metal sheets such as copper, stainless steel, and steel sheets using various processing methods devised by the researcher. The research consists of four main parts. Chapter 2 delves into the emergence of art furniture as a new signifier, the historical progression of the use of metal, and the characteristics of current art furniture with metal. In order to systematically analyse furniture made of metal sheets, Chapter 3 classifies the types of metal sheets, their applications in different fields, and how metal sheet processing is applied in furniture. Chapter 4 explores the methods of bending and joining metal sheets, and providing a detailed account of the forms and methods used in the researchers artworks. The final chapter, Chapter 5, elucidates the researchers distinctive fabrication approach, employing various combinations of processing methods of metal plates. In this study, the researcher integrated the surface image of architecture to the structure and form of his work, explaining the reasons for the work, the concepts used in the work, and the process of creating the form. Specifically, the researcher designed the furniture inspired by the forms of floors, ceilings, walls, and columns of architecture, and made furniture by adopting the exterior patterns or structural elements of architecture. The rationale lies in the figurative and tectonic connections between architecture and furniture that influenced researchers works. Through this study, various industrial metal plate processing methods, such as bending and cold joints technics, are successfully applied to the making of art furniture, which highly values artistry and aesthetics. In the course of this, the researcher demonstrates that industrial techniques can enhance the artistic expression of furniture, broadening production possibilities.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contribute significantly to the research on merging industrial techniques with craft production in art furniture, further expanding the scope of creative production in the present era. Subsequent research on art furniture, a distinctive symbol of contemporary times, is anticipated to thrive as a res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