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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다리오의 <푸름...>과 칠레의 근대 : Rubén Darío's Azul... and the Modern Era of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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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우석균

Issue Date
2021
Publisher
라틴아메리카연구소
Citation
이베로아메리카 연구, Vol.32 No.2, pp.129-151
Abstract
이 글은 1888년 칠레에서 발간된 루벤 다리오의 을 다룬다. 다리오는 1886년 칠레에 갔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근대와 조우했다. 다리오에게 산티아고의 발전상과 발파라이소의 코스모폴리턴한 분위기는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그 근대성의 경험이 의 여러 텍스트, 특히 산문에 고스란히 남았다. 이는 에 대한 재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물론 은 다리오 개인적으로 최초의 의미 있는 작품으로, 또 모데르니스모의 시발점이 된 작품으로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다리오와 모데르니스모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1896)와 (1905) 등을 꼽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모데르니스모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뜻인 근대주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의 중요성을 다리오의 후기작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근대로 접어든 라틴아메리카 사회의 변화상을 이미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다리오를 늘 따라다녔던 비판, 즉 현실을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프랑스풍 작가라는 비판을 불식시키는 면모를 보이는 점도 이 작품의 재평가가 필요한 대목이다. 비록 칠레 현실에서 추출한 라틴아메리카 근대에 대한 다리오의 비판의식이 한계가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 볼 때 그의 작품 중에서 만큼 근대의 여러 양상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작품도 없기 때문이다.
ISSN
1598-7779
URI
https://hdl.handle.net/10371/203711
DOI
https://doi.org/10.22927/snuibe.2021.3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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