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형태론 ( Organizational Morphology ) 과 한국행정조직형태에 관한 연구

Abstract

대규모 조직은 관료제라고 말한다. 이것은 조직의 규모(size)가 크면 관료제적 구조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언하면 크기와 구조간에는 흔히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과연 크기와 구조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그것은 어떤 종류의 관계인지를 본논문에서 알아 보고저 한다. 사실 오늘날의 조직은 과거의 조직들에 비하여 그 규모가 많이 커졌으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크기와 구조와의 관계를 고찰하는 것은 매우 의의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옛날부터 조직이라는 것은 「피라밑」(pyramid)형을 이루게 된다고 말하여 왔다. 과연 이런 상식이 맞는 것인지 맞는다면 같은 「피라밑」형 속에서도 다시 통률범위(span of control)를 좁히고 계층의 수를 늘린 급경사(steep)형으로 하는 것과 반대로 완만(flat)형으로 하는 것은 각각 무엇을 의미 하는가 하는 것도 이곳에서 다루고저 한다. 또한 조직의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인력의 투입결정에 있어서 직접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이를 비교적 필요 불가피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이런인력은 조직의 목표성취에 직접적으로 기여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행정인력, 참모인력 등은 이를 가능한 한 그 팽창을 억제할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들이 조직목표의 성취를 위하여 간접적인 공헌 밖에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