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행정대학원과의 비교

Abstract

관념철학의 전통밑에 발전해온 서구대륙제국의 인문교육중심의 Elitism을 지표로 하던 대학제도와는 달리 미국에 있어서는 서구의 전통적인 사상이 대학발달의 배경을 이루면서 실용주의철학의 대두 이후에는 미국적인 새로운 전통의 확립과 그 영향이 대학교육제도에 크게 반영되고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사회과학부문에서 그와 같은 경향이 특출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의 대상은 경험적인 현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제 원리를 발견하고 현실을 개선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을 찾아 내려는 경향이 사회과학분야를 주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서구제국의 경우와는 달리 경제·산업·경영·보건·행정등 실천적인 부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해당 분야에 훈련된 전문가를 충원하며 정책의 개선을 통한 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룩하는 대학교육의 사명이 요청되고 이와 같은 요청은 직업적 교육을 위주로 하는 각종 대학원의 창설로서 구현화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대학원에 있어서의 행정학교육의 제도적 배경을 살펴보면 1887년의 Woodrow Wilson,의 행정의 연구가 발표되자 미국에 있어서 행정학연구와 교육은 탄생을 보게 되었다. 1900년~1920년 사이에 행정학은 대학원의 교육과목으로 등장하고 1920년대에는 저명한 몇몇 대학교에 행정대학원이 설립되었으며 1967년대까지에는 70개 이상의 대학원에서 행정학교육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행정학교육은 대학원 정치학과의 교과목의 일부로서 독립된 행정학과로서 그리고 사회과학 또는 국내외문제의 연구와 연관된 대학원에서, 또는 독립된 행정대학원에서 실시하는 등 그 제도적인 통일성은 결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