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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의 인간학적 함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nthropological Implications of C.G. Jungs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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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진교훈; 윤영돈
Issue Date
2003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Citation
사대논총, Vol.66, pp. 73-104
Keywords
마음정신전일적 관점종교적 인간대극의 조화개성화 과정자기실현상징신화예술활동
Abstract
본 연구는 융 심리학의 인간학적 함의에 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융 심리학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인간의 본성과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탐구하는 철학적 인간학의 전통에 자리매김할 수 있다. 융은 인간의 마음을 단지 물리적 과정으로 환원시키는 철학적 경향을 거부하고, 자기를 실현해 가는 유기체적 존재로 간주하였으며, 데카르트적 이원론과 사상적 구획주의를 지양하고, 이원론적인 대극 관계를 전일적인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융의 인간관은 종교적인 인간관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근대인이 신화와 상징을 상실함으로써 삶의 무목적성과 인간소외로 고통하게 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적인 인간상의 회복이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종교적인 인간상의 회복은 특정 종교에 귀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화와 상징이 담긴 예술 활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융에 의하면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그림자, 페르조나와 아니마·아니무스는 상호 대극관계에 있지만 대극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정신은 그 전일성과 총체성을 구현할 수 있다. 대극의 조화는 융 심리학의 독특한 특징이기도 하다. 개성화 과정의 첫 단계로서 그림자의 자각은 인내와 겸손을 요구하는 도덕적인 작업이다. 두 번째 단계인 아니마·아니무스의 분화와 통합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 즉 양성성을 균형있게 계발하는 작업이다. 세 번째 단계인 자기의 인식은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의 물음이 아니라 원래 내가 무엇이었는가의 물음과 관련되는 것으로서, 여기서 자기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개성화 과정이 궁극적으로 종교적 인간상의 회복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징은 사물의 외관을 초월할 수 있는 정신능력이자 무의식과 의식, 상상계와 실재계, 개인과 우주를 연결하는 다리의 기능을 한다. 상정을 통한 대립되는 두 세계의 통합은 치유, 구원의 효과가 담겨 있다. 인간의 무의식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는 예술체험과 예술가에 의해 인간 심연이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에 대한 적절한 감상은 인간 심연에 대한 앎의 깊이를 더해주며, 자기실현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진실한 상정이 깃들어 있는 예술 활동(창작이나 감상)은 자기실현의 매개라 할 수 있다.
ISSN
1226-463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279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Center for Educational Research (교육종합연구원)교육연구와 실천Journal of the College of Education (師大論叢) vol.66/6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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