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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deux langues et roman familial : 두언어사이그리고가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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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Bonn, Charles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19, pp. 159-187
Keywords
프랑스어 마그레브 문학가족소설두 언어 사이희생비극적연극화Littérature maghrébine francophoneroman familialentre-deux languessacrificethéâtralisation tragique
Abstract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문학은 두 언어 사이라는 고통스러운 선택 속에서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을 희생 제의로 극화시키면 프로이드적인 의미에서 가족소설이라 부를 수 있는 구도에 비유될 수 있다. 본고는 1950년대부터의 프랑스어 마그레브 문학을 살펴보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희생이라는 가족소설의 구도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으며 그것이 두 언어 사이에 등장한 마그레브 문학의 상황을 어떻게 상징하는지 고찰해 보고자한다. 1950년대에서 1960년대의 마그레브 지역에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한 글쓰기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 새로운 언어의 문학은 어머니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며, 그러한 희생은 두 언어 사이에 있는 인물의 비극적 모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메리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이런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거나 마을을 떠나는데, 이는 소외나 문화변용이라는 개념과 연결시켜 생각해볼 수 있다. 그의 소설 『땅과 피La Terre et le Sang』(1953)에서 주인공 아메르가 죽었을 때, 카빌리아인보다 더 카빌리아인 같은 프랑스인 아냐 마리가 남편의 장례식 중에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리자 장례식에 모인 마을 여자들은 아메르의 비극적인 죽음을 슬퍼하는 동시에 새 생명의 잉태를 축하한다. 여기서 아내 마리의 이미지는 두 언어 사이에 놓인 프랑스어 마그레브 문학의 등장 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마메리를 비롯한 1950년대 작가들의 많은 문학 텍스트에서 주인공은 상이한 두 체계의 만남으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원래의 장소를 떠나게 되는데, 여기서 우리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파멸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에만 주목한 나머지 문학적인 면에서 그 본질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ISSN
1975-3284
Language
French
URI
https://hdl.handle.net/10371/8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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