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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고글리오 추기경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위기의 가톨릭교회에서 정통성과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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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s
- Issue Date
- 2015-06-30
- Publisher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 Citation
- 2015 라틴아메리카 : 쿠바의 개혁, pp. 227-241
- Abstract
- 1990년대 중반 움베르토 에코는 종말의 조짐이 종교적이기보다는 세속적인 전통의 한 부분으로 변해버린 것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1) 임박한 20세기의 종말은 최악의 세속적 조짐(기후 변화의 결과, 전산망 마비의 공포, 소외된 지역의 사회적 폭력, 에너지원의 고갈, 기독교 시대 첫 천 년 동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지
배한 세상의 종말 등 암울한 상상력이 추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되짚어 보기에 적절한 기회였다. 에코는 예수회 소속이자 신약성경 전문가인 카를로스 마리아 마르티니
(1927~2012) 추기경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러한 점을 되짚었다. 마르티니 추기경은 유럽을 통틀어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밀라노 대주교구를 책임지고 있었다 (밀라노 대주교구를 22년간 맡았다). 두 사람은 윤리와 정치에 관한 서신을 주고받았다.
- Language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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